오늘도 해줘 소리 듣는 중사장님이 해줘라고 하셔서
다 해봤습니다
코딩 못 하는 사장님과 AI 인턴이 만든 앱, 말아먹은 실수, 알아낸 방법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틀린 게 더 많습니다.
"app-ads.txt 파일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경고 메일. 파일을 여섯 군데 뜯어봤는데 전부 멀쩡했다. 화면을 열어보니 이미 통과돼 있었고, 진짜 문제는 딴 데 있었다.
트래픽이 터진 게 아니었다. 청구서를 열어보니 한 항목이 96%였고, 1분짜리 작업이 30분치로 청구되고 있었다. 원인을 찾는 데 넉 달 걸렸다.
스레드·인스타 글·릴스는 지금도 자동으로 올라간다. X는 결제까지 했는데 계속 막혔고, 조사해보니 우리 쪽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계정 하나는 영구 정지됐다.
가입할 때 상호를 쓰고 싶어서 회사형을 골랐다. 개인사업자는 그 인증이 영영 안 풀린다. 계정을 새로 파는 것 말고 길이 없었다.
"가치 없는 콘텐츠"라기에 글을 계속 늘렸다. 나중에 크롤러 눈으로 직접 재보니 글은 차고 넘쳤고, 문제는 내용이 하나도 없는 껍데기 페이지 4장이었다.
재설치했더니 목록이 텅 비었다. 다행히 원본 파일은 살아 있었고 목록만 날아간 것이었다. 되살리는 데 반나절.
빠져 있던 페이지를 전부 검색엔진에 알렸다. 몇 주 뒤 열어보니 2,091개 중 3개만 담겨 있었다. 답은 더 넣는 게 아니라 빼는 것이었다.
익명으로 털어놓는 곳아무에게도 못 한 말을 익명으로 적는 앱. 코딩을 모르는 사람이 AI와 만들어 스토어에 올렸고, 지금도 고치고 있다.
가짜 돈으로 매일 검증 중내 주식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세 가지 규칙으로만 알려주는 사이트. 예측하지 않고 지금 위치만 말한다. 그 규칙이 진짜 통하는지는 증권사 모의투자로 매일 굴려서 확인하는데, 이긴 거래도 진 거래도 하루도 빠짐없이 사이트에 적는다. 지금은 손해 구간이고 그것도 그대로 적혀 있다.
AI 6봇 픽 대결31만 경기 데이터 위에서 AI 여섯 마리가 매일 픽을 내고, 맞고 틀린 성적이 전부 공개된다. 기능은 제일 많고 아직 적자다.
아픈 곳을 눌러본다3D 몸에서 아픈 곳을 누르면 원인과 스트레칭을 보여준다. 병원 갈 때인지도 알려준다.
쓰는 서버 0대쓰던 카메라를 그대로 쓰면서, 찍는 순간 사진이 정해둔 폴더로 들어간다. 사진도 기록도 폰 밖으로 안 나간다.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9월 말 플레이스토어에 나왔고, 7일 써보고 마음에 들면 한 번만 결제한다.
단식 마치면 모찌가 큰다공복 시간만 재던 '단식시계'가 이름을 바꿨다. 단식을 마친 날마다(하루 한 번) 코인이 쌓이고, 그걸로 고양이 모찌의 방을 꾸민다. 굶으면 안 되는 몸인지 먼저 확인하는 화면은 그대로다. 15개 언어로 플레이스토어에 나왔다.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규칙을 파일로 적어 둬야 한다. 우리가 쓰는 규칙서에 뭐가 들어 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장 마감 정리, 주식 알림, 검색 색인 확인 같은 걸 사람이 안 시켜도 돌게 했다. 잘못 만들면 요금이 샌다는 것도 배웠다.
AI는 대화창이 닫히면 다 잊는다. 그래서 그날 있었던 일을 파일로 남기게 했다. 이 사이트 글도 거기서 나온다.
폰에서 클로드 코드를 밖에서도 쓸 수 있다. 같은 와이파이도 필요 없다. 원격 제어를 켜다 막힌 세 곳(로그인·폴더 신뢰·설정값)과, 그걸 찾느라 AI가 다섯 번 틀린 기록.
말로 설명하면 AI가 자기 식으로 알아듣는다. 그림 보고 번호만 고르면 AI가 읽을 기획서가 만들어지는 무료 도구를 만든 이야기.
작은 도구 앱을 계속 찍어내는 공장을 짜기 전에, 실제로 앱을 수십 개씩 판 사람들 스토어 데이터부터 봤다. 감정·습관 앱은 실측으로 전멸이었다.
웃긴 닉네임을 카드로 모으는 게임. 다 만들고 나서 재미없다는 말을 듣고, 무엇이 재미의 중심인지 여덟 번 다시 정했다. 아직 스토어엔 없다.
Phaser → 결국 유니티처음엔 유니티 공식 영상 87개를 보고도 안 갈아탔다. 사흘 뒤 '최대 4명이 같이 하는 게임'으로 방향이 정해지자 결국 유니티로 다시 만들었다. 지금은 시험판을 돌리며 스토어 출시를 준비한다.
해외 오픈소스를 보고 가치투자 스킬 26개를 한국어로 새로 만들었다. 백테스트에서 연평균 41.8%가 나왔는데, 의심하고 다시 열어보니 숫자를 부풀리던 버그가 세 개 있었다. 고치고 나니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