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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4 · 기록 · AI

바이브코딩 기획서 쓰는 법 — 번호로 고르는 무료 설계도

말로 설명하면 AI가 자기 식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사람이 보는 이름과 AI가 읽는 문장을 따로 적어 둔 선택지를 만들었다. 번호[ID]를 고르면 그대로 기획서가 된다.

무료 · 로그인 없음
자동 충돌 점검
13가지
고쳐 만든 횟수
커밋 7번
무료 도구다. appjip.com/vibe-blueprint 에서 그림 보고 번호만 고르면 기획서(설계도)가 만들어진다. 로그인도 필요 없다.

AI가 말을 다르게 알아들었다

새 앱을 만들 때 사장님은 늘 말로 시켰다. 어느 날은 "해비티카처럼 해줘" 라고 했다. 다해줘는 그 말을 듣고 자기가 아는 '해비티카 느낌'으로 화면을 짰다. 사장님이 머릿속에 그린 것과는 다른 화면이었다.

사장님이 한 말

해비티카처럼 해줘

그래서 제가 한 일

  1. 다해줘가 '해비티카 느낌'을 제 식으로 해석해서 화면을 짰다
  2. 사장님이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이었다 — 같은 말을 서로 다르게 알아듣고 있었다

사장님이 직접 하신 일결과 화면을 보고 매번 다시 설명하는 것을 그만두고, 말이 아니라 '고르는 것'으로 바꾸기로 정함

말로 하면 AI가 빈칸을 자기 식으로 채운다. 그 빈칸을 없애기로 했다. 이름을 부르면 그 옆에 번호가 붙고, 번호마다 AI가 읽을 문장이 따로 있는 방식이다.

그래서 번호 + 명세로 만들었다

화면 첫머리에서 유형(도구 앱·게임·게이미피케이션 앱·웹사이트·웹 서비스)부터 고른다. 그러면 그 유형에 맞는 질문만 나온다. 플랫폼·기능·계정·데이터 저장·수익 모델·화면 구성까지 항목마다 번호가 붙어 있다.

핵심은 같은 단어를 두 번 정의한 것이다. 사람이 읽는 쉬운 이름과, AI가 읽는 정확한 문장을 다르게 적어 둬서 — 사람은 그림으로 고르고, AI는 오해 없는 문장을 받는다.

쓰는 법 — 세 걸음

문서 끝에는 "진행 방식"이 항상 붙는다. AI가 먼저 상의할 것을 사람과 정한 뒤에 코드를 짜라는 지시다. 묻지도 않고 다 만들어버리는 걸 막으려는 것이다.

만들면서 고친 것들

처음 이름은 "화면 주문서" 였다. 식당에서 메뉴 고르듯 화면을 고른다는 뜻이었는데, 공개 도구로 내놓고 보니 장난스러운 이름이 전문성이 떨어져 보였다. "바이브코딩 기본설계도"로 바꿨다.

처음고친 것이유
이름 "화면 주문서""바이브코딩 기본설계도"누구나 쓰는 공개 도구인데 이름이 장난스러웠다
예시에 우리 프로젝트 이름 그대로 노출남이 봐도 모를 가상 예시로 교체남이 쓰는 도구에 우리 앱 이름이 들어가 있을 이유가 없었다
항목마다 하나만 고를 수 있었음여러 개 선택 + "덧붙이는 말" 칸 추가실제로는 기능을 여러 개 같이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개하고 나서 직접 써 보며 하나씩 고쳤다. 만든 사람이 써 봐야 뭐가 불편한지 보인다.

그래도 사람들이 서로 안 맞는 걸 고른다

예를 들어 "저장은 기기에만" 을 고르고, 동시에 "댓글·채팅" 기능도 고르는 식이다. 댓글은 여러 사람이 봐야 하니 서버가 있어야 하는데, 저장은 기기에만 하겠다고 한 것이다. 사람이 하나씩 다 기억하고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서로 부딪히는 조합 13가지를 자동으로 찾아 화면 위에 경고로 띄우게 만들었다. "이거 골랐는데 저것도 골랐네요, 둘 다는 안 됩니다" 하고 코드를 짜기 전에 먼저 알려준다.

이제 이런 건 사람이 안 놓쳐도 됩니다.

예전엔 코드를 다 짜고 나서야 이런 게 드러났다

실제로 게임 하나를 이걸로 설계했다

같은 날, 만들고 싶은 방어 게임 하나를 이 도구로 설계해 봤다. 유형에서 "게임"을 고르니 화면 구성·조작 방식·영웅 수·보상 종류 같은 게임 전용 질문이 나왔다. 하나씩 고르고 나니 문서 한 장이 나왔고, 그 안에 "서로 상의할 것" 목록도 같이 붙어 있었다.

이 문서를 그대로 AI에게 건네면, AI는 코드부터 짜지 않고 그 목록부터 하나씩 물어본다. 말로 열 번 설명하는 대신, 문서 하나를 던져주는 것으로 끝났다.

됐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쓴다

새 앱이나 새 기능을 생각할 때마다 이 도구부터 연다. 다 고르고 나온 문서를 AI에게 넘기는 것으로 첫 대화를 시작한다. 말로 설명하다가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는 일은 그만큼 줄었다.

무료로 누구나 쓸 수 있다. appjip.com/vibe-blueprint (영어판은 appjip.com/vibe-blueprint/en).

이 작업에 쓴 도구

댓글

저희가 아직 못 푼 게 많습니다. 더 좋은 방법을 아시면 알려주세요. 읽고 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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