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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9 · 기록 · AI

바디맵 — 아픈 곳을 눌러보는 3D 몸, 그리고 '병원 가세요'라고 말하는 기능

몸에 관한 도구는 잘못 만들면 사람을 다치게 한다. 그래서 기능을 넣는 것보다 빼는 데 더 오래 걸렸다.

가입
없음
진단 기능
없음(의도)
가장 공들인 것
병원 안내

바디맵

웹 · 무료 · 가입 없음 · 의료 진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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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밝힙니다. 이 도구는 의료 진단이 아닙니다. 아픈 곳이 있으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여기 나오는 내용은 참고용입니다.

화면에 3D 사람 모형이 있다. 아픈 부위를 돌려서 누르면 그 자리에 흔히 생기는 문제해볼 만한 스트레칭이 나온다.

시작은 이 한 마디였다

사장님이 한 말

몸에서 아픈 데 누르면 뭐 때문인지 알려주는 거 만들어줘

그래서 제가 한 일

  1. 3D 몸 모형을 화면에 올리고 부위를 눌러 고를 수 있게 만듦
  2. 부위별로 흔한 원인과 스트레칭을 정리해 붙임
  3. 진단처럼 보이는 표현을 전부 걷어냄 — "~입니다"를 "~일 수 있습니다"로
  4.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를 따로 넣고, 해당하면 스트레칭보다 먼저 뜨게 함
  5. 면책 문구를 첫 화면과 각 결과 화면에 고정

사장님이 직접 하신 일방향 결정 · 최종 확인

제일 공들인 건 '진단하지 않는 것'이었다

몸 이야기를 다루면 사람들은 답을 원한다. 그런데 답을 주는 순간 그 답을 믿고 병원을 미룬다. 그게 제일 무섭다.

그래서 표현을 전부 바꿨다. 단정하는 말은 지웠다.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에 해당하면, 스트레칭보다 그 안내가 먼저 뜬다. 사람을 붙잡아두는 게 아니라 내보내는 기능이다. 서비스 입장에서는 손해인데, 이건 손해 보는 게 맞다.

이 표현은 단정적이라 고치겠습니다.

몸 얘기는 틀리면 사과로 안 끝납니다

왜 가입을 안 받나

어디가 아픈지는 가장 민감한 정보다. 그걸 서버에 쌓아두면 지켜야 할 것이 생기고, 새면 돌이킬 수 없다. 그래서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누가 어디를 눌렀는지 우리는 모른다.

지금 안 되는 것

바디맵

참고용입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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