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은 릴스·스레드·유튜브에서 쓸 만한 걸 보면 카톡 ‘나에게’로 보내 둔다. 문제는 거기서 끝난다는 것이다. 보내기만 하고 다시는 못 찾는다.
사장님이 한 말
보내 놓기만 하고 못 찾아. 공유 버튼만 누르면 나머지는 알아서 읽고 정리하고, 필요할 때 꺼내 줘.
그래서 제가 한 일
- 카톡 ‘나에게’를 읽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 — 읽는 방법이 없었다 (연결 도구가 보내기 전용). 그래서 받는 곳을 텔레그램 봇으로 바꿈
- 텔레그램은 안 가져간 메시지를 24시간만 보관한다 → 컴퓨터가 꺼져 있어도 안 날아가게 우체통을 인터넷 위에 둠
- 밤 11시에 클로드가 대기 링크를 읽고, 사실인지 따져 보고, 우리 일에 어디 쓸지까지 적은 카드를 만듦
- 카드는 웹페이지에서 저장소를 직접 읽어 보여줌 → 글이 늘어도 사이트를 다시 올릴 필요 없음
- 질문할 때 단어가 카드 태그와 겹치면 ‘관련 자료’를 AI 눈앞에 자동으로 띄움
사장님이 직접 하신 일공유 버튼 누르기 · 어디에 어떻게 보여줄지 정하기
직접 확인해 보니 달랐던 것
| 예상 | 실제 | 그래서 |
|---|---|---|
| 카톡 ‘나에게’를 읽어 온다 | 읽는 방법이 없음 | 텔레그램 봇으로 받는 곳을 바꿈 |
| 인스타·스레드 내용을 읽는다 | 로그인 없이는 캡션(글)만 읽힘 | 영상 속 말은 유튜브만 자막으로 읽음 |
| 봇이 받은 건 계속 남아 있다 | 안 가져가면 24시간 뒤 사라짐 | 받자마자 저장소에 넣음 |
검수에서 잡은 것 두 가지
- 메모가 공개 페이지에 새는 길. 링크 없이 보낸 글(개인 메모)로 만든 카드는 저장할 때 강제로 비공개가 되게 막았다. 사장님이 단 메모는 공개 표에 아예 넣지 않는다.
- 이름이 카드에 실리는 문제. 글에 사람 이름이 섞여 들어오면 저장 직전에 ‘사장님’으로 바꾸고, 바뀌는지 시험까지 걸어 뒀다.
공개 페이지를 만들 때는 ‘무엇을 보여줄까’보다 ‘무엇이 새어 나갈까’를 먼저 적는다. 자동으로 글을 쓰는 시스템일수록 그렇다.
배운 것
- 만들기 전에 읽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카톡은 읽을 방법이 없었고, 그걸 먼저 알았으니 설계를 바꿀 수 있었다.
- 한 번에 많이 처리하지 않는다. 하루 30건 한도를 둔 이유는 요금과 오류가 한꺼번에 터지는 걸 막으려는 것이다.
- 모으는 것보다 꺼내 쓰는 게 일의 절반이다. 쌓아 두기만 하는 자료함은 카톡 ‘나에게’와 똑같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