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일을 시키다 보면 같은 말을 계속 하게 된다. 감이 아니라 숫자로 보고 싶어서, 30일 치 대화 2,195개를 집계했다. ‘된 거야?’ 같은 완료 확인이 약 40번, ‘한글로’가 13번, ‘이어서’가 67번이었다.
사장님이 한 말
매번 한글로 하라고, 끝났냐고 묻는 게 지겨워. 기계가 대신 하게 해 줘.
그래서 제가 한 일
- 질문을 보낼 때마다 한국어 규칙 문구를 자동으로 붙임
- 영어로 답이 오면 딱 한 번만 자동으로 다시 요청 (무한 반복 방지)
- 작업 중에는 스피너 옆에 ‘N분째 · 도구 N번’ 표시
- 답이 끝나면 ‘✅ 끝났어요 오후 3:42’와 사용량을 흐린 글씨로 표시
- 10분 넘게 걸린 일은 텔레그램으로 알림 (필요 없으면 끌 수 있음)
- 대화가 50%, 사용 한도가 70%를 넘으면 입력창 위에 경고
- 자주 낸 사고를 미리 막음: 엣지 브라우저 열기, 크롬 창 크기 바꾸기,
cd뒤에git add -A하기를 거절
사장님이 직접 하신 일반복되는 말 골라내기 · 모드 켜기 (켜는 것은 사람만 할 수 있음)
만들면서 걸린 것
- 버전 번호가 같으면 옛 복사본을 쓴다. 고쳤는데 안 바뀌어 보이면 버전 번호를 올려야 한다. 그리고 새 대화를 열어야 반영된다.
- ‘답이 끝난 순간’ 훅이 돌려주는 글은 화면에 안 붙는다. 그래서 흐린 로그 줄로 따로 찍도록 바꿨다.
- AI가 자기 설정을 스스로 켜려 하면 안전장치가 막는다. AI가 자기 손발을 스스로 푸는 걸 막는 장치라 정상이다 — 켜기는 사람이 한다.
시험 8개는 전부 통과했고 창에서 한국어 규칙이 붙는 것까지 확인했다. 화면에 뜨는 표시(스피너·끝 표시)는 쓰면서 확인하는 중이다.
배운 것
- 느낌 말고 숫자로 센다. ‘늘 한글로 시키는 것 같다’가 13번, ‘이어서’가 67번이라는 걸 알고 나니 무엇을 먼저 자동화할지 보였다.
- 자동 재요청에는 횟수 제한을 둔다. 한 번만 하게 막아 두지 않으면 요금이 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