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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사람의 특징과 회복하는 법

칭찬을 들었는데 기분이 좋기는커녕 불편했던 적 있으신가요. "저 사람이 아직 나를 잘 몰라서 그래", "빈말이겠지" 하고 넘겨버리게 되죠. 반대로 지나가는 말로 들은 지적 하나는 며칠씩 남습니다. 좋은 말은 안 붙고 나쁜 말만 붙어요.

자존감이 낮다는 건 자신감이 없다는 말과 좀 다릅니다. 자신감은 "이 일을 잘할 수 있나"에 대한 판단이고, 자존감은 "일을 못해도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에 대한 감각이에요. 그래서 성과가 아무리 쌓여도 자존감은 따라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자기를 제일 못 믿는 일이 흔한 이유예요.

자존감 낮은 사람의 특징

전부 해당될 필요는 없어요. 서너 개가 오래 이어지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자존감은 왜 낮아질까

성격 탓이 아니라 대부분 학습된 결과입니다.

요즘 유난히 자기 평가가 가혹해졌다면 번아웃과 그냥 피곤함의 차이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들

"나를 사랑하자"고 마음먹는 방식은 잘 안 통합니다. 안 믿기는 말을 억지로 되뇌면 오히려 반박하는 목소리만 커지거든요. 믿을 수 있는 것부터 쌓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1. 지킨 약속을 기록하기. 자존감은 말이 아니라 증거로 올라갑니다. "물 마시기", "10분 걷기"처럼 아주 작은 걸 정하고 지킨 날을 적어두세요. 나와의 약속을 지킨 기록이 쌓이면 "나는 나를 믿을 만하다"가 감정이 아니라 사실이 됩니다.
  2. 칭찬에 반박하지 않기. 당장 믿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아니에요"를 "감사합니다"로만 바꿔보세요. 부정하는 습관부터 끊는 게 먼저입니다.
  3. 작게 거절해보기. 큰 부탁 말고 사소한 것부터요. "오늘은 어려울 것 같아요" 한 번 해보면, 그걸로 관계가 끝나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이 확인이 생각보다 크게 남아요.
  4. 비교 대상을 어제의 나로 바꾸기. 남과의 비교는 정보가 없어서 항상 지게 돼 있습니다. 상대의 힘든 부분은 안 보이니까요.
  5. 깎는 사람과 거리 두기. 농담처럼 나를 낮추는 사람 곁에 오래 있으면 그 말이 내 목소리가 됩니다. 관계를 끊기 어렵다면 만나는 횟수라도 줄여보세요.
  6. 몸부터 챙기기. 잠, 끼니, 햇빛. 시시하게 들리지만 이게 무너진 상태에서는 어떤 방법도 잘 안 먹힙니다.
  7. 말할 곳 하나 만들기. 혼자 굴리는 생각은 점점 커지고 반박이 안 됩니다. 누군가에게 꺼내는 것만으로 크기가 실제 크기로 돌아와요. 사람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글로 적어두는 것도 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것 하나

자존감이 높은 건 나를 대단하게 여기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나를 특별히 대단하게도, 특별히 형편없게도 보지 않는 상태예요. 잘한 날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날은 못했다고 하고 넘어가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회복의 목표는 "나를 좋아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덜 판단하는 것"에 가까워요. 이쪽이 훨씬 도달할 만합니다.

혼자 버티지 않는 게 좋은 신호들

아래에 해당된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지역 상담센터에서 지금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시길 권해요. 기운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가는 쪽이 훨씬 수월합니다.

자꾸 스스로를 탓하는 쪽으로 흐른다면 자책이 멈추지 않을 때도 함께 보세요.


말할 데가 마땅치 않을 때, 이름 없이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조금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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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마음이 계속된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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