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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 증상, 걱정이 멈추지 않을 때

아이 귀가가 10분 늦으면 사고 장면부터 떠오르고, 상사가 "잠깐 얘기 좀" 하면 하루 종일 무슨 일인지 곱씹게 되나요. 하나가 해결되면 곧바로 다른 걱정이 그 자리를 채우고요. 걱정할 일이 있어서 걱정하는 게 아니라, 걱정이 먼저 있고 거기 맞는 일을 찾아다니는 느낌. 이런 상태가 몇 달씩 이어진다면 범불안장애를 한번 떠올려볼 만해요.

보통 걱정과 뭐가 다를까

걱정은 누구나 해요. 시험 앞두고, 큰 결정 앞에서 걱정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 일이 지나가면 마음도 같이 풀려요. 범불안장애는 몇 가지가 달라요.

몸에 나타나는 증상

범불안장애는 마음의 문제 같지만 몸이 먼저 지치는 경우가 많아요. 늘 긴장한 채로 지내니 몸도 쉴 틈이 없어서예요.

걱정이 계속되면서 이 중 세 가지 이상이 함께 있다면, 단순히 걱정 많은 성격으로만 넘기지 않는 게 좋아요.

왜 걱정을 멈추기 어려울까

걱정에는 묘한 착각이 붙어 있어요. 미리 걱정해두면 나쁜 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고, 걱정을 내려놓으면 무책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요. 그래서 걱정이 힘들면서도 쉽게 손에서 못 놓아요.

또 걱정하는 동안 실제로 해결되는 건 별로 없어요. 같은 장면을 머릿속에서 수십 번 돌려볼 뿐이죠. 이게 반복되면 뇌는 '늘 위험한 상태'에 익숙해져서, 평온한 순간조차 어색하고 불안하게 느끼게 돼요.

걱정을 덜 붙잡는 방법

병원에 가보면 좋은 때

걱정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일이나 공부에 지장이 있거나, 몸 증상 때문에 여러 병원을 다녀봤는데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범불안장애는 꽤 흔하고, 상담과 약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불안이 어디쯤인지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불안장애 자가진단 글도 참고해 보세요.

걱정이 많은 건 그만큼 소중한 게 많다는 뜻이기도 해요. 다만 그 걱정이 나를 지키는 대신 갉아먹고 있다면, 이제는 조금 내려놓는 연습을 해도 괜찮아요.


머릿속을 맴도는 걱정을 누구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이름 없이 적어 내려놓는 방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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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마음이 계속된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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